▲ 뷰캐넌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2-1로 이긴 뒤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날 삼성과 KIA는 1점 차 대결을 펼쳤다. 1회 두 팀은 1점씩 주고받았다. 1회초 삼성 선두타자 김지찬이 볼넷을 얻었다. 이어 구자욱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오재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KIA는 1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최형우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최형우 시즌 12호 홈런이다.

삼성은 4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이원석 볼넷과 KIA 선발투수 윤중현 폭투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상수가 1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려 2-1 리드를 안겼고, 1점 차를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최초 2년 연속 15승을 거뒀다. 국내 선발투수를 포함하면 1983년부터 1987년까지 5년 연속 15승을 거둔 김시진, 1984년과 1985년 15승을 챙긴 김일융에 이어 역대 3번째다.

허 감독은 "뷰캐넌이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줬다. 15승 달성을 축하한다. 타이트한 경기였는데, 우규민 오승환이 경기 후반을 잘 막아줬다. 김상수도 중요한 타점을 올려줬다. 오늘 계기로 타격감이 올라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우규민은 2-1로 앞선 8회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며 데뷔 후 첫 20홀드 고지를 밟았다. 오승환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39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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