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 팀이 아시아 최종예선 4연패 늪에 빠졌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박항서(62)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월드컵 최종예선 4연패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13일(한국 시간)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오만과 B조 4차전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중국에 이어 오만 전서도 쓴잔을 마신 베트남은 4전 전패로 단독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오만은 베트남을 제물로 예선 2승째(2패)를 기록, B조 3위로 올라섰다. 일본과 승점 골득실 모두 타이를 이뤘지만 다득점(5골)에서 앞섰다.

전반 16분 베트남이 선제 실점 위기를 맞았다. 오만에 페널티킥(PK) 기회를 내줬지만 상대 실축으로 한숨을 돌렸다.

전반 39분 베트남이 선제골을 뽑았다. 호탄타이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응우옌 티엔린이 툭 밀어넣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뺏겼다. 프리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삼 알 사브히에게 오버헤드킥 골을 허락했다.

후반 초반 또 한 번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했다.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 칼디에게 역전골을 얻어맞았다. 이후 총공세에 나섰지만 오히려 후반 18분 추가 실점까지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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