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쐐기포를 터뜨린 휴스턴 애스트로스 내야수 호세 알투베(왼쪽에서 2번째).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한 자리를 차지했다.

휴스턴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10-1로 이겼다.

휴스턴은 시리즈 3승1패로 5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전날(12일) 보스턴 레드삭스가 먼저 탬파베이 레이스를 3승1패로 꺾은 바 있다. 휴스턴과 보스턴은 2018년 이후 3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업시리즈에서 만나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이날 휴스턴은 호세 알투베가 3안타(1홈런) 3타점 4득점, 카를로스 코레아, 마이클 브랜틀리가 각각 2안타 2타점, 알렉스 브레그먼이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는 4이닝 5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교체됐으나 불펜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말 화이트삭스가 개빈 시츠의 중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휴스턴은 3회초 2사 만루에서 코레아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휴스턴은 4회초 1사 3루에서 터진 마틴 말도나도의 1타점 적시타와, 2사 1,2루에서 나온 브레그먼의 2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휴스턴은 6회초 2사 2루에서 브랜틀리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1점을 도망갔다. 8회초 화이트삭스 불펜투수로 '현역 세이브 1위' 크레이그 킴브렐이 등판했으나 유격수 실책과 폭투로 만든 1사 3루에서 브랜틀리가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휴스턴은 9회초 2사 1,2루에서 알투베가 좌월 스리런포를 날려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의 화려한 자축포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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