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훌리오 우리아스(왼쪽)-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건 웹.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를 7-2로 꺾었다. 다저스의 승리로 시리즈 전적은 2승2패 동률이 됐다.

올해 열리는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 네 곳 중 시리즈가 최종 5차전까지 간 곳은 이 경기가 유일하다. 그만큼 올해 성적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팀들이다.

올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두 최강자의 싸움이었다. 정규 시즌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샌프란시스코가 107승55패로 다저스(106승56패)를 1경기차로 떼어놓으며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9년 연속 지구 우승의 꿈이 한 발짝 차이로 좌절됐다.

다저스는 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고 디비전시리즈에 올라와 샌프란시스코를 만났다. 두 팀은 정규 시즌, 포스트시즌을 합쳐 각각 109승씩을 거뒀다. 그리고 이제 어느때보다 중요한 1승을 남겨놓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9일 1차전에서 7⅔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로건 웹이 5일을 쉬고 5차전에 다시 나온다. 웹은 메이저리그에서 끝장전에 선발등판하는 최연소 투수(24년 11개월)가 됐다. 

다저스는 올해 메이저리그 유일의 20승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를 5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우리아스는 10일 2차전에서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다저스는 9-2로 샌프란시스코를 크게 이겼다.

이번 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는 2차례 모두 투수전(4-0, 1-0)으로 이긴 반면 다저스는 대승(9-2, 7-2)을 거뒀다. 결국 다저스 마운드는 계속 탄탄한 가운데 다저스 타선을 샌프란시스코 투수진이 막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래서 웹의 피칭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

이 경기는 15일 오전 10시부터 SPOTV 프라임, OTT 플랫폼 SPOTV NOW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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