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지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 나지완이 건강 이상으로 1군에서 말소 예정이다.

KIA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나지완 말소 예정 소식을 알렸다.

나지완은 올해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31경기에 나서서 타율 0.160(81타수 13안타) 홈런 없이 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 때 KIA 주축 오른손 거포로 활약했던 그의 경기력이 올해는 보이지 않는다. 부상과 부진이 동시에 찾아왔고 1군 등말소를 반복했다.

KIA 관계자는 "나지완이 스트레스성 안면 신경 마비 증상으로 내일(14일) 말소 예정이다. 오늘(13일) 병원 진료를 받았고 안정을 취해야 해서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KIA는 이날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마이크 몽고메리를 상대한다. KIA 타순은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류지혁(3루수)-프레스턴 터커(좌익수)-이창진(중견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다. 선발투수는 보 다카하시다.

다카하시는 올 시즌 대체 외국인 선발투수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3경기에 등판했고 1승 1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하고 있다. 데뷔전에서 4이닝 무실점,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지난 7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5⅓이닝 8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번 등판 초반에는 날카롭고 예리했다. 사실 팀 수비가 도와주지 못했다. 지난 3번 등판을 했을 때, 투구 수를 고려하고 투구 수를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던져줘야 했다. 오늘(13일)은 투구 수 제한 없다. 다시 잘 준비해서 좋은 내용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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