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가 올해 여름 레길론 '바이백 발동'을 준비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세르히오 레길론(25, 토트넘 홋스퍼) 복귀를 타진한다. 내년 여름에 바이백을 발동해 데려올 계획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백 금액을 낮추려고 해 변수는 있다.

레길론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은 13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가십코너에서 나왔다. 다른 매체 '풋볼런던'도 "레길론은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이지만, 더 빨리 떠날 수도 있다"고 알렸다.

레길론은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무리뉴 감독은 세비야 임대 시절에 프리메라리가 톱 클래스 기량에 감탄했고 레길론을 영입했다.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에서 바이백 조항을 넣었다. 바이백이란 일정 수준 이적료를 지불한다면 다시 데려올 수 있는 조건이다. 레길론 바이백은 2022년 여름부터 발동되는데,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에 4000만 유로(약 554억 원)를 낸다면 재영입 할 수 있다.

스페인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레길론 바이백 조항을 발동할 계획이다. 현재 다비드 알라바와 나초 페르난드스가 돌아가며 풀백에서 뛰는데, 확실한 선수를 원한다. 토트넘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하고 있는 레길론이라면 가능하다는 평가다. 레길론도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 질문에 "나에게 모든 걸 준 팀이다. 언제나 나의 집"이라고 말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바이백 조항을 조정하길 원한다. 레길론이 토트넘에서 생각보다 정점을 찍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최대 3300만유로(약 457억 원)까지 금액을 낮춘 조건을 토트넘에 제안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적료에 민감한 다니엘 레비 회장이 레알 마드리드의 바이백 삭감 제안을 쉽게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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