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FA(자유 계약 선수) 양현종이 KIA 타이거즈 복귀 의사를 밝혔다.

KIA는 13일 양현종 FA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KIA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다. 2007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425경기에 등판해 1986이닝을 던지며, 147승 95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우여곡절 끝에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선발투수로 기회를 받기도 했지만, 승리투수를 경험하지는 못했다. 이후 팀 사정에 따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메이저리그 콜업이 한 차례 더 있었지만, 선발투수로 승리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이후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에서 올 시즌 성적은 12경기 등판(4경기 선발) 35⅓이닝 투구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국내 복귀가 유력한 가운데 친정팀 KIA가 양현종과 협상 진행 소식을 알렸다. KIA는 "양현종이 귀국 후 7일 구단 고위층에 인사 차 사무실에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양현종은 구단에 오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단도 양현종 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구단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라는 뜻을 전달했다. 모두 윈-윈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양현종이 KIA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다. 꼭 잡도록 하겠다. KIA 타이거즈에 양현종 가치는 시장 가치 이상이다. 향후 충실하게 협상을 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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