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을 꺾고 B조 3위로 올라선 오만, 일본과는 승점 동률이다. ⓒ연합뉴스/AFP
▲ 일본은 호주를 2-1로 꺾고 일단 위기를 모면했다. 11월 오만과의 맞대결에서 조 2위 탈환과 3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임혜민 영상 기자] 일본이 기사회생했지만, 오만의 추격으로 혼돈에 빠진 카타르 가는 길.

일본은 호주를 상대로 홈에서 극적인 상대 자책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습니다. 호주가 피지컬이 아닌 잔패스를 앞세워 일본을 상대하면서 이전 상대들과 비교해 대응이 쉬웠습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결연한 각오를 보였고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에서 활약한 주장 요시다 마야가 대표팀 은퇴를 걸고 싸워 얻은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베트남이 오만에 1-3으로 패했기 때문.

박항서 감독의 지략을 앞세운 베트남은 오만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주고 후반에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역전승을 선물했습니다.

오만이 일본과 승점 6점으로 동률을 만들었고 골득실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섰습니다. 일본 원정에서 이겼던 나비효과는 아직 살아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을 3-2로 꺾고 4전 전승으로 독주한 가운데 호주가 2위를 유지했고 오만, 일본이 붙으면서 B조는 2위 싸움은 물론 플레이오프를 치를 3위 확보 전쟁이 더 치열해졌습니다.

일본은 11월 원정에서 부담스러운 베트남을 만나고 오만은 중국을 상대로 승리에 도전합니다. 이후 오만 홈에서 맞대결이 이어집니다.

11월 두 번의 결과에 따라 일본의 본선행 윤곽이 나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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