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몽고메리 좋은 투구, 오승환다운 경기력 40세이브 축하."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5-3으로 이긴 뒤 승리 소감을 남겼다.

삼성은 이날 0-1로 뒤진 가운데 김동엽 동점 솔로 홈런으로 타선에 불이 붙었다. 오재일이 멀티히트 2타점으로 활약했고, 김지찬과 구자욱이 1, 2번에서 1안타 1득점씩을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는 쐐기 홈런 포함 멀티히트 2타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마이크 몽고메리가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앞세워 시즌 2승을 챙겼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1⅔이닝 동안 44구를 던지며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40세이브를 챙겻다. 만 39세 오승환은 KBO 리그 최고령 40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13년 넥신 히어로즈 손승락이 기록한 만 31세 40세이브다.

경기 후 허삼영 감독은 "선발 몽고메리가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오승환이 아웃 카운트 5개를 잡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는데, 역시 오승환 다운 경기력이었다. 40세이브 기록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승리 주축이 된 두 투수에게 박수를 보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