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뤼디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의 안토니오 뤼디거(28)를 노리는 팀이 많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1월 이적 시장 1순위 영입 후보로 뤼디거를 고려 중이다"라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라파엘 바란과 세르히오 라모스의 공백을 채울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뤼디거는 첼시의 핵심 수비수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7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면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는 주전에서 밀렸으나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핵심 선수가 되었다. 

뤼디거의 계약은 내년에 끝난다. 첼시는 그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로 원하는 주급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달 ESPN은 "뤼디거는 새 계약 체결 시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2400만 원)를 원한다. 그러나 첼시는 15만 파운드(약 2억 4300만 원)를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다면 뤼디거가 오는 1월 다른 클럽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 내년 여름이면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 

뤼디거 상황을 주시 중인 많은 팀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 의사를 밝혔고, 레알 마드리드도 적극적이다.

'데일리 메일'은 "레알 마드리드는 바란과 라모스가 떠났다. 뤼디거로 공백을 채울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월 이적 시장에서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뤼디거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관심은 정말 감사하지만, 루머에 정신 팔리고 싶지 않다. 지금 첼시에서 흐름이 좋다"라며 선을 그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뤼디거의 가치는 지난 8개월 동안 올랐다.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는 뤼디거를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면 관심을 드러낼 것이다"라며 "그러나 뤼디거는 런던에 남길 희망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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