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가 2년 뒤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오른쪽) 후임으로 브랜단 로저스(왼쪽)를 낙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2년 뒤에 새로운 감독을 데려오려고 한다. 후임으로 레스터 시티 브랜단 로저스 감독을 점찍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18개월 뒤에 과르디올라 감독과 작별하고 로저스를 데려오려고 한다. 로저스 감독은 최근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연결됐지만, 맨체스터 시티 부임 가능성에 거절했다"고 알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지도하면서 최대 4년을 넘긴 적이 없었는데, 벌써 맨체스터 시티를 5년 동안 지휘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맨체스터 시티와 2023년까지 재계약을 하면서 7년 동안 팀을 지휘할 수 있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쉼 없이 달리고 있지만, 2년 뒤 계약이 끝난다면 아름다운 작별을 할 거로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미 2023년 이후를 대비하고 있다. 고위층은 후임으로 로저스 감독을 낙점했다. '데일리 메일'은 "2022-23시즌 말에 과르디올라 감독 후계자 최종 명단에 오를 예정이다. 맨체스터 시티 내부에서 로저스 감독에게 호감을 느꼈다. 2013년에 로베르토 만치니 후임으로 거론된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로저스 감독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펀드 자본을 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러브콜을 받았지만, 거절했던 이유다. 여기에 지난 시즌에 FA컵 우승을 해냈지만, 영입 과정에서 보드진과 마찰이 있었다. 가족들도 영국 북서부에서 거주하길 희망한다. 

이로 인해 레스터 시티를 이끌면서 명성을 유지하고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노릴 예정이다. 다만 올시즌 레스터 시티 초반 행보는 만족스럽지 않다.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까지 2승 2무 3패, 승점 8점을 확보하면서 13위에 있다. 유럽대항전에서 성적도 썩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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