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딘딘. 제공| 디앤디코퍼레이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딘딘이 10cm와 환상적인 랑데뷰를 선사했다.

딘딘은 14일 오후 6시 EP '소음집' 마지막 선공개곡 '이러면 안 될 거 아는데 너 앞에만 서면 나락'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러면 안 될 거 아는데 너 앞에만 서면 나락'은 딘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노래로, 딘딘이 작사, 작곡했다. 톡톡 튀는 멜로디와 좋아하는 상대 앞에서 안절부절못하고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솔직하고 위트 있게 표현한 가사가 특징이다.

딘딘은 '더는 사랑 못할 거예요', '사랑하지 말 걸 그랬나 봐요'에 이어 '이러면 안 될 거 아는데 너 앞에만 서면 나락'을 발표하며 EP '소음집' 발표를 앞둔 음원 선공개를 마쳤다.

'이러면 안 될 거 아는데 너 앞에만 서면 나락'은 애절한 발라드 감성과 반전 가창력으로 가수 딘딘의 새로운 매력을 인정받은 '더는 사랑 못할 거예요', 버즈 민경훈이 참여해 과거 향수를 불러 일으킨 록 발라드로 사랑받은 '사랑하지 말 걸 그랬나봐요'를 잇는 '이러면 안 될 거 아는데 너 앞에만 서면 나락'은 지금까지 딘딘이 발표한 음악과는 새로운 결의 노래로 새 음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특히 이 곡에는 '감성 음악의 대명사'로 불리는 10cm 권정열이 보컬에 참여했다. 빛나고 아름다운 사랑의 조각부터 한편으로 지질하고 구질구질하기까지 한 이별의 상처까지, 일상을 포착하는 마법사 같은 목소리의 주인공 권정열은 딘딘의 실제 경험담에서 발전한 가사를 훌륭하게 소화하며 노래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한다.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된 뮤직비디오 역시 보는 재미를 더한다. '난 매번 이런 사랑들 뿐이군, 남들이 보는 나랑 정반대야 허세일 뿐', '답장 와도 문제야 눈에 보여 망할 게, 혼자서 삐쳐 또 혼자서 풀어 그러다 지쳐', '혼자 상상하고 그려보다 엉망이 돼버린 드라마, 주인공이 너라서 혼잔 못해' 등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사랑 앞 솔직한 감정들과 어우러진 귀여운 애니메이션이 노래의 감성을 빛낸다. 

딘딘은 발라드, 록, 어쿠스틱까지 다채로운 색깔의 음악으로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새 음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예능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딘딘의 '하드캐리'가 하반기 가요계에서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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