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시 신곡 '콜드 러브'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로시가 음악 팬들의 가을 감성을 건드렸다. 

로시는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콜드 러브'를 발표했다.

로시는 지난해 8월 발표한 서머송 '오션 뷰' 이후 1년 2개월 만으로 돌아왔다. 지난 '오션 뷰'가 뜨거운 여름 더위를 정조준하는 곡이었다면, 이번 '콜드 러브'는 뜨거운 사랑 뒤에 차갑게 식어버린 마음을 그리는 가을 감성송이다.

'콜드 러브'라는 제목처럼, 최근 쌀쌀해진 날씨에 딱 듣기 좋은 곡이 분명하다. 발라드와 EDM을 접목시킨 퓨전 팝 장르로, 로시만의 허스키하면서도 감미로운 음색이 귓가를 자극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랑했던 순간을 지나 이별에 다다른 남녀의 복잡한 심리를 묘사한 감각적인 노랫말이 특징이다. 로시는 초지일관 뜨거웠던 마음이 이제는 식어버렸다며, 차가워진 사랑으로 표현한다.

1절과 2절 시작부터 "다 식은 너 다 식은 니 마음/ 난 알면서 다 알면서 온종일 waiting waiting waiting waiting"라며 이별을 앞둔 상황을 전한다. 

특히 "우리 지금 마치 cold love 너무 오래돼 버린 cold war/ 너의 차가운 손을 놓았어/ 쿨한 이별이 될 줄 알았어/ 근데 살갗이 쓰려와 더는 내게 상처를 내지 마/ 꽁꽁 얼어붙은 cold heart yeah/ 이별만이 남은 cold love , cold love , good bye"라는 반복되는 후렴구에서 '콜드 러브'의 메시지를 단번에 알 수 했다.

이 노래는 로시를 발굴 및 제작한 레전드 뮤지션 신승훈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신승훈의 감성적인 곡과 비슷하면서도, 후렴구에 강한 비트로 전환하면서 차별화된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음원과 동시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로시의 열연이 곡의 분위기를 더 끌어올린다. 로시는 배우 최재현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별 후 느낀 감정들을 표정 연기와 얼반 댄스로 표현해, 한층 더 애틋함을 더했다.

'스타스' '술래' '버닝' '다 핀 꽃' '비' 등 다양한 장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온 뮤즈가 이번 '콜드 러브'로 더 성숙해진 감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로시 신곡 '콜드 러브'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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