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지현 감독은 정규시즌 잔여 일정을 치르는 동안 함덕주가 팀에 힘이 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함덕주는 올해 LG 이적 후 11경기 등판에 그쳤다. 9월 14일 1군 등록 후 4경기만 던졌고, 10월 들어서는 단 1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14일 사직 롯데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중견수)-김현수(좌익수)-서건창(2루수)-채은성(지명타자)-오지환-이영빈(1루수)-문성주(우익수)-유강남(포수)-문보경(3루수)
- 고우석은 오늘 나올 수 있나.
"마지막에 다리 쪽에 불편해 하는 장면이 있었다. 전반기에도 뭉치는 증상이 있었는데, 문제는 없었다고 하더라. 괜찮다고 한다. 훈련은 하고 있다. 몸 상태와 경기 상황을 보고 등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던질 때는 문제가 없는 부위다."
- 임찬규의 승리가 또 무산됐다.
"불펜 운영에서 백승현이나 함덕주가 추격조를 해줘야 나머지 필승조들을 제때 쓸 수 있다. 백승현이 결과가 좋지는 않았지만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일정상의 어려움은 있다. 주말에는 더블헤더가 있다. 이천에 있는 야수들을 체크하는 중이다. (1군에)잔부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하는 선수들이 있다. 퓨처스팀 연습경기도 지켜보고 있다."
- 함덕주의 기용폭이 좁아져 있는데, 앞으로는 더 자주 나갈 수 있는지.
"어제(13일)도 준비는 했는데 타이밍이 나오지 않았다. 지금 함덕주가 일정 역할을 해주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이다."
- 임찬규를 100구 전에 교체하려고 한 것인지(5이닝 90구)
"어제는 6회 첫 타자가 한동희였다. 그동안 타이밍이 잘 맞아 보였다. 바꾸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 이정용 2⅓이닝 무실점이 큰 힘이 됐을 것 같다.
"자칫 분위기를 넘겨줄 수 있는 상황에서, 비록 이기지는 못했지만 팀에 기회를 만들어줬다. 자기 몫을 잘 해주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중간에 끊어주고 싶었다. 힘든데도 참고 해주는 선수들에게 고맙다. 오지환 김민성 서건창 같은 선수들도 다들 힘들어한다. 그런데도 주축 선수로 책임감을 다하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