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정현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앞서 백정현 복귀 소식을 알렸다.

백정현은 지난달 23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타구에 종아리를 맞아 다쳤다. 당시에는 괜찮은 듯했지만, 타박상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졌고, 이탈 기간이 길어졌다. 퓨처스리그 시즌까지 종료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무대가 적어 백정현 복귀는 점점 늦춰졌다.

우여곡절 끝에 첫 실전 등판을 했다. 13일 롯데 자이언츠와 교육 리그에 선발 등판한 백정현은 1이닝 동안 14구를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백정현은 삼성 선발진 핵심 투수다.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4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 오른손 선발투수 원태인과 함께 삼성의 선발진과 상위권 순위 싸움을 이끈 주역이다.

허삼영 감독은 "16일 더블헤더 선발로 맞춰놓고 있다. 1경기에 나설지 2경기에 나설지는 정해져 있지 않다. 아직 퓨처스리그에서 1이닝을 던졌을 뿐이다. 그걸로 모든 걸 판단할 수 없어 걱정이 되긴 한다. 아직 통증이 남아 있다. 이탈 기간이 길어 경기 감각도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투구에는 통증이 없으나 달릴 때 통증이 약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정현이 돌아오면서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와 더블헤더 포함 4연전 선발 로테이션 윤곽이 어느정도 나왔다. 첫 경기 떄는 최채흥이 나서고 백정현이 더블헤더에 나선다. 또 다른 더블헤더에는 대체 선발투수, 16일 경기에는 데이비드 뷰캐넌이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허 감독은 "대체 선발투수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날 KIA 외국인 선발투수 다니엘 멩덴을 상대한다. 삼성 타순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오재일(1루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이원석(3루수)-김상수(2루수)-김지찬(유격수)-김헌곤(좌익수)-김도환(포수)이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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