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캐슬은 첼시처럼 조만간 자신들이 유럽 정상에 오르길 기대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막대한 부를 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뉴캐슬을 인수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자산이 3,200억 파운드(약 52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유럽축구 판도를 뒤흔들 팀이 나타났다는 평가가 뒤를 이었다.

뉴캐슬 팬들은 기대에 차있다. 과거 프리미어리그를 휘어잡았던 영광은 빛이 바랜 뉴캐슬이다.

직전 시즌까지 뉴캐슬은 4년간 중위권에 머물렀다. 10위-13위-13위-12위로 상위권 전력과는 차이가 있었다.

올 시즌엔 추락이 심하다. 3무 4패로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순위는 강등권인 리그 19위.

이런 와중에 부자 구단주를 만났다. 뉴캐슬을 인수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유럽 정상을 꿈꾼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쓸 돈은 과감히 쓰겠다고도 밝혔다.

뉴캐슬이 롤모델로 삼은 팀은 리버풀과 첼시다. 두 팀 모두 돈을 적재적소에 잘 쓰며 강팀 반열에 올랐다. 리버풀은 2019-20시즌, 첼시는 지난 시즌 각각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재패했다.

무엇보다 젊고 영리한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며 팀 전력에 초석을 다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4일(한국시간) "뉴캐슬의 새로운 구단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성공을 위해 리버풀과 첼시를 참고하려 한다.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첼시가 토마스 투헬을 감독으로 임명한 후 어떻게 달라졌는지 잘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곧바로 새 감독, 선수 영입 리스트를 짜고 있다. '빌트'는 "첼시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뉴캐슬 영입 1순위다. 그 다음으로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니콜라스 쥘레,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필리페 쿠티뉴를 데려오려 한다. 사령탑으로는 도르트문트 감독이었던 뤼시앵 파브르에게 접근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영국 현지에선 당장 내년 여름부터 뉴캐슬이 선수, 감독 영입에 4,000억 원 이상 쓸 것이라는 얘기가 파다하다. 돈으로 무장한 뉴캐슬이 유럽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보는 눈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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