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류준, 이승준, 김용헌.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한국 조정의 미래를 책임질 류준(17)과 이승준(18)이 전국체전 고등부 더블스컬 우승을 차지했다. 

동아공업고 류준(17)과 이승준(18)은 11일 경상북도 포항 형산강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조정 남고부 더블스컬에서 6분 33초 2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류준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조정을 시작했다. 아버지 류정민 씨는 조정 국가대표 출신으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류준은 "좋은 코치 선생님과 현 국가대표 박현수 형과 같이 안동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대회 준비를 열심히 했다. 훈련하며 힘든 순간들이 많았다. 모두가 우승을 목표로 하나로 뭉쳐 이겨낼 수 있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더 노력해서 내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승준은 "금메달을 따게 돼서 기쁘다. 힘든 시기에 열심히 노력했다. 후배가 잘 따라와 줘서 해낼 수 있었다. 대학에 진학해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부터 두 선수를 지도한 동아공고 조정 이준철 경기 지도자는 "두 선수는 습득력이 뛰어나고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다. 두 선수가 목표 의식을 갖고 최고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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