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시즌 6승을 달성한 kt 소형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kt가 고비를 넘기고 연패에서 탈출하며 한숨을 돌렸다.

kt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선발 소형준의 6이닝 2실점 분전과 적시에 나온 득점을 묶어 6-2로 이겼다. 연패에서 탈출한 kt(72승52패7무)는 한숨을 돌렸고 이날 광주에서 진 2위 삼성과 경기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반면 두산(64승60패5무)은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맞기는 했으나 2실점으로 막고 시즌 6번째 승리를 거뒀다. 불펜도 두산의 추격을 잘 막아섰다. 최근 답답했던 타격은 유한준 배정대 심우준이 3안타씩을 기록하며 활발하게 움직였고 오윤석이 2타점을 보태며 힘을 냈다. kt는 이날 13안타를 뽑아냈다. 

반면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5⅓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으며 4실점을 기록해 패전을 안앗고, 불펜도 kt의 발목을 잡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김인태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승리와 닿지는 않았다.

kt가 2회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유한준의 중전안타가 시발점이었다. 이어 배정대가 좌전안타를 쳤고, 2사 1,2루에서 오윤석의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로 이어지며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두산도 3회 반격했다. 선두 정수빈의 좌전안타, 페르난데스의 1루수 굴절 안타로 1,3루를 만든 두산은 무사 1,3루에서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김재환의 볼넷, 김인태의 좌전안타로 루상을 꽉 채운 뒤 박계범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kt는 4회 반격에서 유한준 배정대 심우준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서 나갔다. 6회에는 1사 후 배정대가 우익수 앞 행운의 3루타를 쳤고, 심우준이 좌전 적시타로 배정대를 불러들이며 1점을 보탰다.

이어 7회에는 1사 후 호잉의 몸에 맞는 공, 유한준의 좌익수 옆 2루타로 2,3루를 만든 뒤 배정대의 희생플라이, 권동진 타석 때 나온 폭투로 2점을 보태 6-2로 앞서 나갔다. kt는 이후 불펜 필승조를 총동원해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고 연패 탈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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