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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도 5강 희망도 챙겼다…"민혁이 승리 꼭 지켜주고 싶었다"

네이버구독_201006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2021년 10월 14일 목요일
▲ NC 다이노스 이용찬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신)민혁이가 선발로 등판해서 잘 던져줬기 때문에 꼭 승리를 지켜주고 싶었다."

NC 다이노스 마무리 투수 이용찬(32)이 값진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챙긴 소감을 밝혔다. 이용찬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간 시즌 16차전 5-4로 쫓긴 8회말 위기에 등판해 1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덕분에 NC는 8-4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신민혁이 4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며 팀의 연패 흐름을 끊는 발판을 마련했다.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9승째를 챙겼다. 지난달 26일 대구 삼성전 7이닝 무실점 호투 이후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 갈 정도로 최근 페이스가 좋다. 최근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7이닝 이상 투구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8회말 공을 이어 받은 불펜진이 흔들렸다. 김진성이 1사 1, 2루 위기를 만들고 내려간 뒤 손정욱이 이정후에게 우전 2타점 적시 3루타를 얻어맞아 5-4 턱밑까지 쫓겼다. 1사 3루 위기가 이어지자 NC는 마무리 이용찬 카드를 꺼내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용찬은 첫 타자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 다음 타자 김웅빈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키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9회초 공격에서는 나성범이 1타점 적시 2루타, 도태훈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8-4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용찬은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2사 후 박동원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준긴 했지만, 예진원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용찬은 "1점차에 주자가 3루에 있어서 긴장되는 상황이었다. 내야 땅볼을 유도하기 위해 볼 배합을 가져간 게 주효했고, 민혁이가 선발로 등판해 잘 던져줬기 때문에 꼭 승리를 지켜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NC 다이노스 신민혁 ⓒ NC 다이노스
승리를 챙긴 신민혁은 "포수 (김)태군이 형을 믿고 편하게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손민한 코치님께서 8회까지 더 가자고 장난으로 이야기하셔서 '더 가겠다'고 했는데, 7회까지만 하자고 하셨다. 딱히 욕심나는 것은 없었다. 가을 야구 가는 것 때문에 신경은 쓰였지만, 엄청 압박감이 있진 않았다. 볼 배합을 전반기와는 다르게 우타자 몸쪽도 많이 쓰면서 최근 결과가 좋아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찬은 후배의 승리와 함께 팀의 5강 희망도 키웠다. 7위 NC는 시즌 성적 60승61패7무를 기록하며 6위 SSG 랜더스에 0.5경기차로 따라붙었고, 6위 키움(63승62패6무)과는 1경기차로 좁혔다. 

이용찬은 "몇 경기 남지 않았는데, 항상 승리를 지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신민혁은 "형들도 가을 야구에 가고 싶어서 해보자는 분위기다. 끝까지 아직 조금 더 남았으니까. 분위기가 딱히 안 좋고 그런 것은 없다"며 5강 경쟁에서 끝까지 버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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