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하메드 살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를 붙잡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4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올해 안에 살라와 연장 계약을 맺길 원한다. 2026년까지 총 8,2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에 달하는 규모의 재계약을 살라에게 제시할 것이다. 주급은 35만 파운드(약 5억 7,000만 원)"라고 보도했다.

기존 리버풀의 주급 체계를 깨는 파격적인 내용이다. 그동안 리버풀은 30대에 접어든 선수에게 고액의 장기 계약을 맺는 걸 꺼려했다.

살라는 내년이면 30살이 된다. 때문에 리버풀과 재계약까지 다소 난항이 예상됐다. 영국 현지 이적 가능성까지 언급됐다.

또 살라가 원하는 주급 최소 30만 파운드(약 4억 8,000만 원) 이상 요구도 받아들였다. 리버풀로서는 무조건 살라를 잡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셈이다.

살라는 최근 9경기 9골로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6골로 득점 선두다.

이런 활약을 비단 올 시즌에만 보여주는 건 아니다. 요 몇 시즌 살라는 꾸준히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에 걸맞은 레벨을 보여줬다.

리버풀은 지금의 우승권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살라 잔류가 필수 조건이라 내다봤다. 살라와 계약 종료까지 약 20개월이 남았지만, 서둘러 올해 안에 재계약을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

'풋볼 인사이더'는 "리버풀의 뜻대로 재계약이 이뤄지면, 살라는 34살까지 리버풀에서 뛴다. 그럼에도 리버풀은 살라가 30대 초반까지 지금의 폼을 유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살라는 리버풀 최고의 수입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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