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선수들이 15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메이저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대진표가 확정됐다. 이제 월드시리즈를 향한 승부가 시작된다.

LA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9회초 터진 코디 벨린저의 1타점 결승타를 앞세워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이번 디비전시리즈를 3승2패로 장식하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기다리는 챔피언십시리즈로 향했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대진표도 확정됐다. 먼저 보스턴 레드삭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메리칸리그 왕좌를 놓고 다투게 된 가운데, 다저스와 애틀랜타도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흥미로운 대진표다. 먼저 보스턴과 휴스턴은 최근 메이저리그를 뒤흔든 2017년 사인 스캔들의 원흉으로 크나큰 비난을 받았다. 현지에서 이번 맞대결을 악동들의 승부로 표현하는 이유다.

대형 변수도 흥밋거리다. 휴스턴의 에이스 우완투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오른팔 전완부 염좌로 챔피언십시리즈 출전이 어려워졌다. 미국 현지 언론은 15일 “맥컬러스가 오른팔 부상으로 당분간 공을 던질 수 없다. 현재로선 챔피언십시리즈 등판은 어렵다”고 보도했다.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챔피언십시리즈에도 관심이 쏠린다. 둘은 지난해 같은 무대에서 맞닥뜨렸다. 결과는 다저스의 4승3패 승리. 1차전과 2차전을 내리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월드시리즈로 향했고, 결국 정상을 밟았다.

이번 챔피언십시리즈의 포문은 보스턴과 휴스턴이 연다. 1차전은 16일 오전 9시7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다. 이어 다저스와 애틀랜타가 맞붙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17일부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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