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우완투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결전의 날이 밝았다. 아메리칸리그 왕좌를 놓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운명의 맞대결을 벌인다. 디비전시리즈에서 각각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제치고 올라온 보스턴과 휴스턴은 16일(한국시간)부터 7전4선승제의 챔피언십시리즈를 시작한다.

사실 이번 승부는 5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로 진출한 휴스턴으로 무게가 쏠렸다. 투타 전력이 워낙 막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맞대결을 앞두고 최대 변수가 발생했다. 에이스 우완투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오른팔 전완부 염좌로 챔피언십시리즈 출전이 어려워졌다.

미국 현지 언론은 15일 “맥컬러스가 오른팔 부상으로 당분간 공을 던질 수 없다. 현재로선 챔피언십시리즈 등판은 어렵다”고 보도했다.

맥컬러스는 휴스턴 마운드의 핵심 자원이다. 이번 디비전시리즈에서도 1차전과 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도합 10과 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이번 부상 이탈로 휴스턴은 에이스 없이 보스턴을 상대하게 됐다.

2017년 ‘사인 훔치기’ 스캔들의 장본인들이 맞붙는 이번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과연 에이스의 부상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 일단 보스턴과 휴스턴은 1차전 선발투수로 크리스 세일과 프램버 발데스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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