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김태경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비밀은 아닙니다. 김태경입니다."

NC 다이노스가 2020년 1차지명 출신 우완 김태경(20)에게 기대를 건다. 이동욱 NC 감독은 1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오는 17일 창원에서 치르는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경기에 나설 대체 선발투수로 김태경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김태경은 올해 1군에서는 지난 8월 14일 한화전에서 한 차례 선발 기회를 받았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2⅔이닝 3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6실점에 그쳤다. 지난달에는 구원 등판만 4차례 있었는데, 5이닝, 평균자책점 1.80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LG와 주말 3경기는 5강 경쟁 희망의 크기를 결정할 전망이다. NC는 15일 현재 60승61패7무로 7위다. 5위 키움 히어로즈와는 1경기차, 6위 SSG 랜더스와는 0.5경기차에 불과하다. 가능한 5위권과 격차가 벌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2위 LG와 3경기에서 2승 이상을 거둬야 한다. 로테이션상 16일은 송명기, 17일은 드류 루친스키와 김태경이 나선다. 더블헤더 1경기와 2경기 선발 순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감독은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도는 투수 가운데 김태경이 가장 낫다고 판단했다. 더블헤더 일정에 맞춰서 2군으로 보냈다. 일정에 맞춰서 연습 경기를 던지게 했다"며 준비는 잘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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