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즈키 세이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 2019년 프리미어12에서 대회 MVP에 선정됐던 스즈키 세이야(히로시마)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할 선수라는 호평을 받았다. 포스팅에 도전하면 메이저리그 5~6개 구단이 참전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예상과 함께,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급으로 성공하리라는 기대가 뒤따랐다. 

스즈키는 2020년을 앞둔 오프시즌 ESPN 카일리 맥대니얼 기자로부터 일본 프로야구에서 가장 미래 가치가 높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고교생 최고 구속을 찍은 사사키 로키(지바롯데)가 미래가치 50점을 받은 가운데 스즈키가 그보다 한 단계 높은 55점을 얻었다.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 카터 스튜어트(소프트뱅크), 요미우리 에이스 스가노 도모유키가 45점이었다.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도 스즈키의 잠재력에 엄지손가락을 올렸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모로시 기자는 "스즈키는 아주 뛰어난 선수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선수와 비교하면 마쓰이 히데키와 비교할 만하다. 후쿠도메 고스케도 떠오른다. 메이저리그에서 주전 외야수로 뛸 수 있는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올스타가 될 수도 있다"고 호평했다.

입단 가능성이 있는 팀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모로시 기자는 "포스팅되면 5~6개 팀이 관심을 가질 수 있다. 휴스턴은 포함될 거다. 샌디에이고도 상황에 따라 어울릴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텍사스도 스즈키를 필요로 하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선수를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있는 팀이어야 한다. 새로운 환경에서 편하게 뛸 수 있게 도와주는 인적 자원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또 제한적인 역할만 해야 하는 팀도 피해야 한다. 여러 포지션을 책임질 수 있는 유동성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즈키는 15일까지 123경기에서 타율 0.321, 35홈런과 OPS 1.076을 기록하고 있다. 센트럴리그 타율 1위이자 홈런 3위다. 3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하면서도 볼넷(83개)이 삼진(82개)보다 많다. OPS는 센트럴리그에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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