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얀테 메이튼이 빼어난 승부처 집중력으로 원주 DB 프로미 개막 3연승을 이끌었다. ⓒ KBL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원주 DB 프로미가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빅맨 얀테 메이튼(25)의 승부처 집중력을 앞세워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DB는 1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1라운드 원정에서 73-71로 이겼다.

메이튼이 4쿼터 11점 포함, 20득점 7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팀 공격을 책임졌고 허웅과 김종규가 24점 10리바운드를 합작하며 뒤를 받쳤다.

LG는 주전 슈팅가드 이관희가 26득점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으나 막판 집중력 부족에 울었다. 개막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첫 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3쿼터까지 백중세였다. LG가 이관희의 외곽포와 서민수, 아셈 마레이의 픽 앤드 팝 마무리를 앞세워 59-57로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 쿼터 역시 치열한 공방 모드. DB는 메이튼, LG는 이관희가 공격 총대를 멨다.

DB가 70-68로 근소하게 앞선 4쿼터 7분 52초. 메이튼이 돌파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뺏어 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LG는 막판 집중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마레이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고 포인트가드 이재도의 패스 실책까지 겹쳐 고개를 떨궜다. 경기 종료 48초를 남기고 이관희의 외곽포가 림을 갈랐지만 스코어를 뒤집진 못했다.

▲ 전주 KCC 이지스가 25득점으로 펄펄 난 '에이스' 이정현을 앞세워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 KBL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 이지스와 서울 SK 나이츠 맞대결에선 홈 팀이 웃었다. 연장 접전 끝에 KCC가 85-82로 이겼다. 에이스 이정현이 25점을 수확하며 팀 승리 일등공신 노릇을 했다.

KCC는 개막 3연패 뒤 시즌 첫 승 달성에 성공했다. 2연승을 달리던 SK는 전주 원정에서 시즌 첫 패 쓴잔을 마셨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