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스 코레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챔피언십시리즈 첫 경기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 아메리칸리그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5-4으로 이겼다. 휴스턴은 키스톤 콤비 호세 알투베와 카를로스 코레아 홈런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카일 슈와버(1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라파엘 데버스(3루수)-JD 마르티네스(지명타자)-헌터 렌프로(우익수)-알렉스 버두고(좌익수)-크리스티안 아로요(2루수)-크리스티안 바스케스(포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휴스턴은 호세 알투베(2루수)-마이클 브랜틀리(지명타자)-알렉스 브레그먼(3루수)-요르단 알바레스(좌익수)-카를로스 코레아(유격수)-카일 터커(우익수)-율리 구리엘(1루수)-채스 매코믹(중견수)-마틴 말도나도(포수)로 보스턴을 상대했다.

선취점은 휴스턴이 냈다. 1회말 선두타자 알투베가 볼넷으로 나갔다. 브레그먼 좌전 안타로 1사 1, 2루. 투수 폭투가 나와 1사 2, 3루가 됐다. 알바레스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보스턴은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 중월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에르난데스 이번 포스트시즌 3번째 홈런이다.

에르난데스 홈런을 시작으로 보스턴은 기세를 이어갔다. 보가츠가 볼넷을 얻었고 데버스 중전 안타로 1사 1, 2루가 됐다. 마르티네스가 2루수 쪽으로 타구를 굴렸는데, 알투베가 수비 실책을 저지르며 타구를 외야로 빠뜨렸고, 2루 주자 보가츠가 3루를 돌아 득점했다.
▲ 호세 알투베 활약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휴스턴.

휴스턴은 6회말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에 매코믹이 2루수 맞고 굴절되는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말도나도 좌익수 뜬공으로 2사 1루. 알투베가 좌중월 동점 2점 아치를 그려 팀에 3-3 동점을 안겼다. 알투베 이번 포스트시즌 2호 홈런이자, 통산 포스트시즌 20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알투베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통산 홈런 순위 공동 3위에 올랐다. 뉴욕 양키스 전설이자 현재 마이애미 말린스 CEO인 데릭 지터와 나란히 섰다. 알투베보다 포스트시즌에서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29홈런 매니 라미레스와 22홈런 버니 윌리엄스가 전부다.

휴스턴은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사 주자 없을 때 코레아가 타석에 섰다. 코레아는 좌월 역전 솔로 포를 쏘아 올려 4-3 역전을 이끌었다. 휴스턴은 8회말 구리엘 볼넷, 매코믹 좌전 안타, 말도나도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고 무사 만루에 알투베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점수 차를 벌렸다.

보스턴은 9회 에르난데스 좌월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승패에 영향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두 팀 선발투수는 오래 버티지 못했다. 보스턴 선발투수 크리스 세일은 2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휴스턴 선발투수 플람베르 발데스는 2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탌감진 3실점(2차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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