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 나용균 영상 기자] 영혼의 키스톤 콤비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의 활약이 보스턴 레드삭스 침몰을 이끌었습니다.

휴스턴이 보스턴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5-4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휴스턴은 1-3으로 뒤진 경기를 5-4로 역전하며 리그 챔피언을 향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휴스턴 승리에는 영혼의 키스톤 콤비 알투베와 코레아의 활약이 있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타석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휴스턴은 보스턴 키케 에르난데스 활약으로 끌려다니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1회말 선취점을 뽑았으나, 3회초 에르난데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는 등 3실점 하며 역전 당했습니다.

보스턴 흐름으로 경기가 풀리는 가운데 6회말 휴스턴이 경기에 파동을 일으켰습니다. 주인공은 알투베. 알투베는 2사 주자 1루에 타석에 나서 좌중월 2점 아치를 그리며 팀에 3-3 동점을 안겼습니다.

이어 역전은 코레아의 몫이었습니다. 코레아는 3-3 동점인 7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타구를 보자마자 홈런을 직감한 코레아는 자신의 손목을 가리키며 "마이 타임" 자신의 시간임을 알렸습니다.
▲ 카를로스 코레아(왼쪽)-호세 알투베

알투베는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휴스턴이 1점 차로 앞선 8회말 무사 만루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터뜨리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9회초 에르난데스가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리며 추격했기 떄문에 알투베의 희생플라이는 더욱 값진 점수였습니다.

알투베와 코레아는 2017년 휴스턴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입니다. 알투베는 당시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고, 코레아는 그와 호흡을 유격수로 휴스턴 중심을 잡았습니다. 

휴스턴 우승 후 2년이 넘게 지난 지난해  사인 훔치기 스캔들이 터졌을 때 코레아는 "알투베는 사인 훔치기에 가담하지 않았다"며 그를 감싸기도 했습니다.

보스턴은 에르난데스의 활약으로 두 키스톤 콤비를 막아보려했지만, 억부족이었습니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포스트시즌 4경기 13안타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휴스턴에 대항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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