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좌완투수 김범수가 19일 오른쪽 고관절 수술을 받는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한화 이글스 좌완투수 김범수(26)가 수술대로 오른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1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을 앞두고 “김범수는 오른쪽 고관절 수술을 받기로 했다. 페넌트레이스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계획된 수술을 준비하기 위해 15일 1군에서 말소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한화 불펜에서 가장 많은 70⅔이닝을 던진 김범수는 최근 고관절이 좋지 않아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달 27일 1군에서 말소된 뒤 이달 7일 대전 SSG 랜더스전을 통해 복귀했지만, 다시 이상을 느껴 마운드에서 배제됐고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

수베로 감독은 “김범수는 올 시즌 들어 더 성장했다. 특히 후반기 공을 많이 던졌는데 일관성 부분만 좋아진다면 KBO리그에서 김범수보다 뛰어난 왼손투수는 많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고 칭찬했다.

올 시즌 56경기에서 4승 9패 9홀드 1세이브를 기록한 김범수는 19일 수술을 받은 뒤 최대 4개월간 재활을 거칠 예정이다. 수베로 감독은 “김범수는 내년 개막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