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외야수 최원준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포스트 최원준'을 언급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최원준의 입대 후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최원준은 지난 14일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관중들에게 직접 상무 지원 계획을 밝혔다.

최원준은 2016년 2차 라운드로 KIA에 지명된 뒤 계속해서 KIA의 공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2019년까지 모든 포지션을 오가다시피 했고 지난해 윌리엄스 감독 부임 후부터 우익수 포지션에 붙박이로 나섰다. 올해는 우익수와 중견수를 오가며 129경기 4홈런 76득점 39타점 32도루 타율 0.295를 기록 중. 

최원준은 올 시즌 팀내 득점, 도루 1위에 올라 있다. KIA는 내년 최원준의 공백이 클 수밖에 없다. 당장 1번타순에 놓을 콘택트 능력, 빠른 발을 가진 선수를 찾아야 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계속해서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다. 최원준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쉽지 않다. 지난 1년 반을 되돌아보면 타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리그 수준급의 활약을 보여줬다. 이 부분은 계속 고민한 뒤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에서도 어떻게 대체할지 구상하고 있다. 이번 비시즌에 외야수 FA가 많이 있기 때문에 구단과 고민해서 결정할 것 같다. 지금은 최원준이 시즌을 잘 마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KIA는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류지혁(3루수)-프레스턴 터커(좌익수)-이창진(중견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가 선발 출장한다. 선발투수는 임기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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