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내야수 황대인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갈 길 바쁜 두산의 발목을 잡았다. 

KIA는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5회 터진 황대인의 역전 스리런포를 앞세워 6-4로 이겼다. KIA(72승9무70패)는 2연승을 달린 반면 4위 수성에 마음급한 두산(64승5무62패)은 3연패에 빠졌다.

KIA는 2회초 황대인의 안타, 류지혁의 볼넷, 터커의 상대 실책 출루로 만든 만루에서 한승택의 1타점 적시타, 박찬호의 밀어내기 볼넷, 최원준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냈다.

두산은 3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페르난데스, 박건우, 김재환의 3연속 안타로 만루가 됐다. 김인태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친 뒤 강승호의 1타점 2루타, 허경민의 2타점 적시타가 잇달아 나와 4-3으로 앞섰다.

끌려가던 KIA는 5회초 한 방이 나왔다. 1사 후 최원준의 안타와 도루, 최형우의 고의볼넷으로 2사 1,3루가 됐다. 황대인이 김명신을 상대로 좌월 3점홈런을 날려 6-4로 경기 리드를 되찾아왔다.

KIA는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해 2점차 리드를 지켰다. 장현식은 8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 후 처음이자 구단 최초 30홀드를 달성했다. 9회 뒷문을 지킨 정해영은 시즌 28세이브를 올렸다. 

▲ KIA 투수 장현식 ⓒKIA 타이거즈

KIA 선발 임기영은 5이닝 10피안타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타선 도움으로 시즌 6승을 거뒀다. 두산 최승용은 3이닝 4피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황대인(2안타 3타점 2득점)이 2015년 데뷔 후 첫 한 시즌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최원준은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두산에서는 페르난데스가 3안타 1득점, 허경민이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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