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코리 크네이블.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다저스가 어렵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 나설 선발투수를 정했다. 코리 크네이블(29)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 나설 선발투수로 크네이블을 발표했다. 크네이블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에 오프너로 나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NLDS 5차전까지 치르지 않았더라면 NLCS 1차전 선발투수는 37살 베테랑 맥스 슈어저가 나서는 게 당연했다. 하지만 NLDS 5차전까지 치르게 되면서 크네이블이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선발 등판하는 진기록을 썼다. 

슈어저는 지난 12일 NLDS 3차전에서 7이닝 동안 110구를 던졌고, 15일 5차전에서는 2-1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3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세이브를 챙겼다. 투구 수 자체는 많지 않아 16일 휴식일에 슈어저의 몸 상태를 지켜보고 NLCS 1차전 등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6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아직 슈어저의 몸 상태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컨디션 확인 후 선발투수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슈어저가 어려우면 불펜데이로 운용하겠다고 했고, 결국 불펜데이를 선택했다. 

오프너 크네이블이 내려가면 토니 곤솔린이 긴 이닝을 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불펜데이를 운용할 경우 중책을 맡을 투수로 곤솔린을 언급했다. 

MLB.com은 '다저스의 이 결정은 슈어저를 2차전 선발투수로 내세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워커 뷸러는 하루 더 휴식을 취하고 3차전 선발투수로 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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