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마요르카가 전반 추가 시간 수적 우세에도 졌다. 이강인(20)은 8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마요르카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0-1로 졌다. 90분 동안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챙기려고 했지만, 막판에 실점하며 승점을 잃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삭에게 최전방을 맡겼다. 포르투, 나바로, 야누자이를 2선에 배치했고, 메리노와 게바라가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수비는 무뇨스, 르 노르만드, 엘루스톤도, 잘두아가 뛰었다. 골키퍼 장갑은 레미로가 꼈다.

마요르카는 앙헬이 레알 소시에다드 골망을 노렸다. 디에디후, 이강인, 로드리게스가 화력을 지원했고 루이스 데 갈라레타, 바티글리아가 3선이었다. 포백은 올리반, 수소, 발리엔트, 마페오였고 골문은 레이나가 지켰다.

이강인은 전반 초반 주로 측면에서 뛰었다. 전반 11분 오른쪽 터치라인에서 질주하며 레알 소시에다드를 흔들었다. 전반 29분에는 최전방에서 등을 지고 연계를 하기도 했다. 수비도 성실하게 가담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야누자이의 깜짝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 활로를 열었다. 코너킥에서도 위협적인 세트피스를 했다. 마요르카는 레이나 골키퍼의 동물적인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 추가시간에 레알 소시에다드에 변수가 생겼다. 풀백 무뇨스가 루이스 데 갈라레타에게 무리한 태클을 했고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퇴장)를 받았다.

마요르카는 후반전에 프리킥으로 레알 소시에다드를 위협했다. 이강인이 날카로운 왼발로 레알 소시에다드 박스 안에 볼을 투입했다. 후반 18분 세비야와 페르 니뇨를 투입해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야누자이와 이삭을 빼면서 수적 열세에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주도권을 잡고 마요르카를 흔들었다. 전방에서 교체로 들어온 쇠를로트가 분투했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마요르카의 공격도 투박했고 날카롭지 못했다. 수적 우세에도 답답한 공격을 이어갔다. 

마요르카는 후반 40분 이강인을 빼고 음불라를 투입했다. 지루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망을 빗나갔다. 버티던 마요르카는 후반 추가 시간 돌입 직전에 레알 소시에다드 로베테에게 실점했다. 경기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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