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반도프스키와 바이에른 뮌헨 관계가 냉랭하다. 이번에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이적 요청설'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3)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기로 했다. 내년 여름에 이적 요청을 한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17일(한국시간) "레반도프스키가 내년에 바이에른 뮌헨에 이적 요청을 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경험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레반도프스키 이적설이 스페인 쪽에서 나왔다. 이유는 레알 마드리드다. '아스'는 "레반도프스키는 레알 마드리드를 선호한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게 커리어 최고점이라고 판단했다. 주급을 일부 포기하더라도 레알 마드리드 제안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알렸다.

레반도프스키는 2014년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339경기 307골 66도움을 기록하면서 분데스리가를 넘어 유럽 제패까지 했다. 30대 중반을 향하고 있지만 '월드클래스' 골잡이로 건재함을 과시한다.

바이에른 뮌헨과 2023년에 계약 만료인데, 최근에 분위기가 냉랭하다. 바이에른 뮌헨이 재계약을 원하지만 레반도프스키 측이 보류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브라쪼 뮌헨 단장의 "60경기에서 60골을 넣는 엘링 홀란드에게 관심이 없다면 아마추어" 발언에 실망했다. 매 시즌 득점왕 경쟁에 경기당 1골 이상을 기록한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느꼈다.

팀 경기력도 만족스럽지 않다. 독일 매체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 동료들이 자신에게 좋은 패스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경기 중에 자신의 움직임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다. '충분히 관여하지 않았다'며 동료들에게 불만까지 터트렸다"고 보도했다.

독일 '빌트'와 스페인 '아스' 보도를 종합하면, 내년 여름에 '월드클래스' 공격수가 이적 시장에 나온다. 두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언제나 재정적인 균형을 유지한다. 경제적인 손실 최소화가 최우선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료를 챙기려면 내년이 마지막 기회"라며 바이에른 뮌헨이 레반도프스키와 7시즌 만에 작별할 거로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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