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 윌셔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아스널에서 뛰었던 무적(無籍) 신분 잭 윌셔(29)가 데클란 라이스(22)에게 웨스트햄 잔류를 말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7일(한국시간) "윌셔가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라이스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안을 거절하라고 조언했고, 웨스트햄에 남는 걸 추천했다. 첼시 영입 제안도 마찬가지"라고 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해 여름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했다. 최전방과 후방에 역대급 영입을 완성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해리 매과이어-바란 조합에 '우승 청부사' 호날두 영입은 정점이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단점이 있었다. 전방과 2선은 풍부했지만 3선이 부족했다.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 둘 중에 한 명이 빠진다면, 확실하게 포백을 보호하고 활동량을 가져갈 선수가 없었다. 네마냐 마티치가 있지만 1988년생으로 만 33세. 기동력에 문제가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내년부터 미드필더 보강을 추진한다. 웨스트햄 미드필더 라이스에게 접근한 이유다. 라이스는 전통적인 수비형 미드필더 스타일이다. 활동량도 겸비해 폭넓게 3선 지역을 커버한다. 준수한 몸싸움을 가지고 있는데 발밑도 수준급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윌셔의 생각은 달랐다. 윌셔는 "프리미어리그 주전이고 매 경기 뛰고 있다. 지금 웨스트햄을 떠나야 할 이유가 없다. 당장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을 순간이 있겠지만, 웨스트햄은 정말 잘하고 있다"라며 모든 제안을 거절하길 바랐다.

한편 라이스에게 이적 거절을 조언한 윌셔는 아스널 유스 팀 출신에 아르센 벵거 감독 애제자였다. 번뜩이는 능력을 보여줬지만 많은 부상에 기복을 탔다. 아스널을 떠나 본머스, 웨스트햄 임대를 다녔지만 올해 여름 계약 만료 이후에 팀을 찾지 못했다. 현재 29세 나이에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지만, 코치를 준비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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