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가 신인 포수를 콜업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제1경기를 앞두고 "아직 선발 라인업을 짜지 못했다. 박세혁과 장승현이 오늘 둘 다 안 될 것 같아서 선수들을 보고 라인업을 짜야 할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두산은 1군 엔트리에 포수는 박세혁, 장승현, 최용제를 두고 있다. 그러나 박세혁과 장승현이 둘다 무릎 통증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면서 최용제 한 명만으로 운영 할 수 없어 이날 신인 포수 박성재를 엔트리에 등록했다. 데뷔 첫 1군 등록.

김 감독은 "둘 다 무릎이 안 좋다. 승현이는 수비는 괜찮은데 타격에 무리가 있고 세혁이도 오늘은 힘들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세혁은 왼쪽, 장승현은 오릎쪽 무릎이 좋지 않다.

김 감독이 인터뷰 후 고심 끝에 짠 선발 라인업은 정수빈(중견수)-호세 미겔 페르난데스(1루수)-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김인태(지명타자)-허경민(3루수)-박계범(유격수)-최용제(포수)-강승호(2루수)다.

두산은 이날 가뜩이나 체력 소모가 큰 더블헤더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주전 포수 2명이 빠졌다. 특히 전날까지 타격 부진으로 3연패 중이던 두산은 4위 지키기에 빨간불이 켜졌다. 

두산은 16일 기준 5위 SSG와 6위 NC에 각각 0.5경기차로 추격당하고 있다. 7위 키움도 두산을 1경기차로 따라붙고 있다.

한편 이날 두산은 박성재와 함께 이날 더블헤더 2경기 선발인 현도훈을 등록했다. 이들을 대신해 투수 조제영과 내야수 전민재가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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