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 상무가 1년 만에 K리그1으로 돌아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조규성은 결승골을 넣으며 김천 상무를 K리그1으로 인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김천 상무가 1년 만에 K리그1에 승격했다.

김천은 1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4라운드 부천FC 1995와의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19승10무5패, 승점 67점에 도달한 김천은 2위 FC안양(56점)과의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과 함께 K리그1 승격을 확정했다. 2020년 상주시와 연고지 계약이 만료, 김천으로 이전하면서 K리그2에서 재창단 후 다시 시작해 승격의 기쁨을 누렸다.

이겨야 K리그1 승격이 가능했던 김천은 조규성, 오현규 등 공격 자원을 총동원했다. 부천도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한지호를 공격에 배치했다.

전반은 0-0이었다. 김천이 강하게 공격했지만, 부천이 버티면서 쉽게 골이 나오지 않았다. 부천은 촘촘한 수비로 김천의 패스를 차단했다.

하지만, 후반 12분 김천이 골맛을 봤다. A대표팀에서 복귀한 조규성이 주인공이었다. 명준재가 페널티지녁 오른쪽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조규성이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밀어 넣었다.

균형을 깬 김천은 35분 오현규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분석(VAR) 결과 이전 과정에서 공격자 파울이 지적, 무효가 됐다. 그래도 남은 시간을 잘 버텼고 승리를 확인하며 승격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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