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위풋테크놀로지, 이탈리아 1부리그 엠폴리 FC와 계약

한국 최초 논슬립 삭스를 개발한 위풋테크놀로지가 이탈리아 세리에A(1부) 엠폴리 FC와 2021-2022시즌을 시작으로 2년간 공식후원 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위풋테크놀로지는 한국 중소기업으로는 최초로 이탈리아 1부 리그 공식 후원사가 됐다.

엠폴리FC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엠폴리를 연고로 하는 팀으로 2019-2020시즌 세리에 B에서 우승을 차지해 올 시즌 세리에A로 승격했다. 엠폴리 구단은 위풋테크놀로지의 논슬립 삭스의 기능성을 보고, 공식 후원 프로그램을 먼저 제안해 계약을 이끌어냈다.

후원 계약 체결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엠폴리 구단의 스카우터가 우연한 기회에 위풋테크놀로지의 논슬립 삭스를 착용한 뒤 구단 임원에게 선물했다. 이탈리아 청소년 국가대표선수인 해당 임원의 아들은 위풋테크놀로지의 양말을 높이 평가했다. 그 영향으로 엠폴리 구단은 위풋테크놀로지와 후원 계약을 추진했다.

해외에도 여러 논슬립 솔루션 기반의 제품들이 있지만, 위풋테크놀로지의 논슬립 패드는 더 수준 높은 기술을 자랑한다. 실리콘이 아닌 폴리우레탄으로 제작돼 비교할 수 없는 기능성을 자랑한다. 엠폴리 구단 역시 위풋테크놀로지의 기술력에 매료됐다. 

이번 후원 계약에 따라 엠폴리는 세리에A 및 리그컵 경기에서 LED 보드를 통해 위풋테크놀로지의 브랜드를 노출할 예정이다. 위풋테크놀로지의 제품은 엠폴리 여성팀을 비롯하여, 프리마베라(U-19) 이하 유스팀 선수들에게 지급된다. 더불어 엠폴리 구단의 공식 팬샵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위풋테크놀로지는 엠폴리 구단의 온/오프라인 팬샵 판매를 통해 유럽 유통망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2021-2022시즌 1만 켤레 판매를 목표로 3.500만원의 수출 실적을 도모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전 지역 50여개 엠폴리FC 아카데미의 4,000명 대상으로 추가 판매를 진행하여 실제 매출은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풋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엠폴리FC의 2021-2022시즌 중계권료는 약 400억원으로 예상된다. 위풋테크놀로지가 매 경기당 30초 광고를 진행하였을 때 예상되는 광고 효과는 한화로 약 2억원에 달한다”고 밝히며, 엠폴리FC와 후원 협약을 통한 브랜드 홍보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위풋테크놀로지와 엠폴리는 이번 후원 계약으로 ‘윈-윈(win-win)’을 기대하고 있다. 엠폴리는 경기력 향상은 물론 한국 팬들과 소통 창구를 마련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엠폴리는 이탈리아 최고의 유소년 아카데미 시스템을 갖춘 구단으로서 추후에 한국 유망주 선수들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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