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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련 "'갯마을 차차차' 넋 놓고 봤다…♥이규회도 힐링된다고"[인터뷰①]

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2021년 10월 18일 월요일

▲ tvN '갯마을 차차차'에 출연한 배우 이봉련.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이봉련이 '갯마을 차차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tvN 주말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를 마친 이봉련은 최근 스포티비뉴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아쉽다. 드라마 시작하자마자 바로 끝난 기분이다. 제가 찍었지만 저와 (맡은) 역할을 분리하면서 푼수 같지만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다"고 전했다.

이봉련은 극 중 공진동 5통 통장 여화정 역을 맡아 열연했다. 여화정은 단 하나로 설명할 수 없는 캐릭터였다. 공진토박이, 횟집 사장, 건물주, 그리고 장영국(인교진)의 전처이자 장이준(기은유)의 엄마다.

이봉련은 이처럼 다채로운 특성을 지닌 인물을 소화하기 위한 바탕으로 실감 나는 비주얼을 구현해내려 했다. 이봉련은 "활동하기 좋게 등산조끼를 입었다. 횟집 사장이라도 카운터에만 있지 않고 통장으로서 동네의 대소사를 책임지지 않나. 정갈한 반묶음 머리도 손님을 직접 응대하면서 장사하는 화정이랑 잘 맞다. 저도 넓은 이마를 다 드러낸 제 모습을 보고 놀랐지만, 보면 볼수록 화정이 같다고 생각했다. 제게 콤플렉스인 게 여화정에게는 콤플렉스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봉련이 이해한 여화정은 '그저 당차고 씩씩해 보이지만 자신이 상처를 받아봤기 때문에 큰일을 겪게 된 이들의 마음을 헤아려줄 수 있는' 사람이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여화정의 여리고 깊은 속내를 자연스레 그려내야 했던 이봉련은 "(캐릭터의) 일상을 충실히 살아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앞부분에서 뒷이야기를 신경 쓰면서 연기했다기보단 열심히 일상을 잘 살아가야 나중에 뒷부분에서 이혼 이유가 나왔을 때 그것이 더 힘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사람들과 잘 만나고 두식이(김선호)를 잘 챙기고 영국을 만나면 으르렁대면서도 애 아빠니까 챙기고 이준이와 함께 잘 살려고 했다. 이 부분이 (연기할 때) 제일 신경 쓰였다."

시청률 6.8%(닐슨코리아 제공)로 시작한 '갯마을 차차차'는 지난 14회에서 11.6%로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와 같은 호성적에 힘을 보탠 이봉련은 인기 비결을 묻는 말에 "혜진(신민아), 두식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인간적이고,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공진이라는 공간과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답했다.

이봉련은 자신 역시 시청자로서 '갯마을 차차차'의 서정적인 매력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봉련은 "혜진이 공진에 와서 마을 사람들과 만나는 여정을 두식이가 가이드하면서 같이 걸어가는 그림이 참 따뜻하고 좋더라. 저도 같이 찍었지만 시청자로서 보면 넋 놓고 보게 되더라"며 "저도 서울에 살고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제 기억 안에도 공진 같은 공간, 공진 사람들과 같은 사람들이 분명히 있었다. 그런 것에 대한 그리움을 떠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봉련의 남편이자 잔뼈 굵은 배우인 이규회의 반응도 좋았다고 한다. 이봉련은 "규회 선배님께서 '갯마을 차차차'를 보면서 힐링이 된다고 하셨다. 잘했다고 응원도 해주셨다. 드라마 '괴물'에서 무섭게 돌변하셔서 무거운 역할을 했었는데, 따뜻한 드라마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시더라"고 얘기했다.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과 만능 백수 홍반장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17일 16부로 종영했다.

▲ tvN '갯마을 차차차'에 출연한 배우 이봉련.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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