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코미디언 오나미가 축구 선수 출신 연하 남자친구 박민과 러브스토리를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오나미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담겼다.

사부로 출연한 오은영 박사는 고민 상담소를 열고, 출연자들의 고민을 직접 들어봤다. 첫 번째 고민 사연의 주인공 오나미는 '예스병' 때문에 고민이라며 "돈을 빌려줬을 때 달라는 소리를 잘 못 한다. 친한 친구에게도 3000만 원을 빌려준 적이 있다"라고 했다.

주변에서 착한 콤플렉스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한 오나미는 "13년 만에 연애를 시작했는데 남자 친구한테 힘든 일을 잘 못 털어놓겠다"라며 "내 고민 때문에 더 속상해할까 봐 신경이 쓰인다"고 했다.

이어 남자친구 박민과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오나미는 2009년 경남 FC에 입단해 FC 안양을 거쳐 부천 FC 1995에서 활약한 2살 연하 박민과 10개월째 열애 중이다.

"남자친구가 이상형 이야기를 하면서 내 이야기를 했다더라. 그렇게 소개를 받게 됐다"라는 오나미는 "드라이브를 하는데 그 친구가 '손잡아도 돼요?'라고 묻더라. 동네 한 바퀴만 돌려고 했는데 한 다섯 바퀴는 돈 것 같다"라고 했다.

방귀를 텄냐는 오은영 박사의 질문에 "방귀는 안 텄다. 민낯은 보여줬다"고 답했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정상적 퇴행에 두려워하면 안된다. 정상적 퇴행은 방귀도 들어가는 것"이라며 방귀는 생리적 현상이기 때문에, 편한 상대에게 생리적 현상을 털어도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오나미는 있는 그대로도 좋은 사람"이라며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나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거절에도 연습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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