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연결에 선을 그었다.

무리뉴 감독은 18일(한국시간) 뉴캐슬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루머에 "난 로마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펀드(PIF)는 뉴캐슬을 인수하고 대대적인 개편을 선언했다.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강팀으로 탈바꿈한 맨체스터시티, 파리생제르맹이 목표다.

첫 번째 단계가 스티브 브루스 현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을 데려오는 것으로 여러 감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 인테르 밀란 등에서 이름값있는 선수들과 함께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는 점에서 뉴캐슬 팬들로부터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뉴캐슬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뉴캐슬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뉴캐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인 바비 롭슨과 함께 일했다는 사실뿐"이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뉴캐슬과 뉴캐슬 팬들에게 감정적으로 조금 연결돼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 난 여기 로마에 있고, 이곳에서 정말 행복하다. 로마 프로젝트에 100% 집중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당한 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로마 지휘봉을 잡았다.

현재 로마는 승점 15점으로 세리에A 4위에 올라 있으며 선두 SSC 나폴리와 승점 9점 차이다.

무리뉴 감독에 앞서 라파엘 베니테즈 에버턴 감독, 브렌던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도 뉴캐슬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소문에 잔류 의사를 드러냈다. 브루스 감독에게 인수 후 첫 경기를 맡긴 뉴캐슬은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루시안 파브레, 안토니오 콩테, 지네딘 지단, 파울로 폰세카 등과 연결되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