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 네임'.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한소희 주연의 '마이 네임'의 조짐이 심상치 않다.

지난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이 네임'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한국 콘텐츠인 '오징어 게임'의 강력한 바람이 여전한 가운데, '마이 네임'이 가파르 순위 상승을 보이며 시선을 끌고 있다.

18일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마이 네임'은 한국에서 '오늘의 톱10' 1위에 오른 데 이어 전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4위에 올랐다. 하루 전 6위보다 2단계가 상승했다. 플릭스 패트롤 포인트 기준 199점으로, 첫 주말 오프닝을 기준으로 231점이었던 '오징어 게임'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이같은 결과는 주식시장에도 재빠르게 반영돼, '마이 네임'을 제작한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주가가 18일 장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까지 치솟기도 했다. 

▲ 출처|플릭스 패트롤
15일 190여 개국에서 동시 공개된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배우 한소희)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진실과 복수를 다루는 드라마다. '인간수업' 김진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한소희, 박휘순, 안보현 등이 출연한 액션 느와르다. 여성 액션 언더커버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공개와 동시에 화제가 됐다.

공개 한 달이 된 '오징어 게임'이 여전히 전세계 1위 콘텐츠로서 입지를 굳건히 지켜가고 있는 가운데, 전혀 다른 장르와 재미를 앞세운 '마이 네임'이 그 뒤를 이어 선전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동남아시아는 물론 북미, 유럽 등지에서도 초반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점이 이례적이다. 넷플릭스의 글로벌 팬 이벤트 투둠(TUDUM)을 통해 비중있게 다뤄지기도 했고, '오징어 게임' 이후 한국 콘텐츠로서 자막의 장벽을 넘어 전세계 팬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마이 네임'의 10월 17일자 글로벌 인기 지도. 붉은 색이 진할수록 인기가 높다는 의미다. 출처|플릭스 패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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