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의 작전이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9회 4-5 끝내기 패배했다. 다저스는 전날(17일) 1차전 9회 2-3 끝내기 패에 이어 시리즈 2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이날 15일 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구원 등판했던 맥스 슈어저가 선발등판해 4⅓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다. 1회 무사 1루에서 코리 시거의 우중월 홈런이 나오면서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4회말 작 피더슨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았고 이후 6회까지 팀 총 3안타로 끌려갔다. 다저스는 7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극적으로 다시 앞섰다.

7회말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대타 저스틴 터너의 자리에 들어가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면서 무키 베츠가 우익수에서 중견수로 옮겨가고 스티븐 소우자가 우익수로 들어갔다. 그리고 8회말 정규 시즌 20승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가 올라오면서 공기가 바뀌었다.

우리아스는 선두타자 에디 로사리오에게 안타를 맞은 뒤 1사 2루에서 오지 알비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타구가 우익수 방향으로 향했는데 어깨가 강한 베츠가 아닌 소우자가 타구를 잡자 애틀랜타 3루 코치는 강하게 팔을 돌렸다. 

결국 로사리오는 비디오판독 끝에 세이프 판정을 받으며 경기 흐름을 다시 팀에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애틀랜타는 1차전 끝내기의 주인공 오스틴 라일리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9회 브루스다르 그라테롤이 2사 2루를 만든 뒤 이날 3안타를 기록 중이던 로사리오 타석에서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을 올렸다. 그러나 로사리오가 잰슨의 초구를 받아쳐 끝내기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다저스의 2차전 총력전은 비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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