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있지 유나, 베리베리 강민, 프로미스나인 백지헌(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오는 11월 18일에 전국 각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수능을 딱 한 달 앞두고, 올해 수험생이 된 아이돌 가수를 살펴봤다.

올해 수능에는 2003년생이 대부분 수험생이 된다. 있지 유나, 베리베리 강민, 프로미스나인 백지헌, 스테이씨 세은, 크래비티 태영-성민, 로켓펀치 소희, 피원하모니 인탁, MCND 민재-휘준 등 2003년생 아이돌 가수들이 수능을 볼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있지 멤버 류진은 수능을 보고, 채령은 수능을 응시하지 않기로 했다. 이어 2년 만에 팀에서 수험생이 나온 가운데, 유나도 수능에 도전할 것인지 주목된다. 유나가 수능을 보게 된다면, 있지 막내인 만큼 언니들의 응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리베리 막내 강민도 수험생이 된다. 무엇보다 강민은 현재 매주 수요일 생방송 하는 MBC M, MBC 에브리원 '쇼! 챔피언'에서 MC를 맡고 있다. 이대로라면 수능 전날까지도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바쁜 와중에도 강민이 수능에 응시할 것인지 관심을 끈다.

프로미스나인도 막내가 2003년생이다. 백지헌은 올해 수능을 볼 확률이 크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틈틈이 공부하는 것으로 유명한 백지헌은 지난 9월 모의고사 한국사 과목에서 딱 1개만 틀려,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고3 백지헌 밤샘'이라는 제목으로 무려 5시간짜리 공부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백지헌이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를 내기를 바란다는 팬들의 응원 목소리도 벌써부터 높다.

이 밖에도 스테이씨 세은, 크래비티 태영-성민, 로켓펀치 소희, 피원하모니 인탁 등이 수험생이 된다. 다만 이들 모두가 수능에 응시할지는 단정 지을 수 없다.

과거 아이돌 가수 대부분이 20살이 되면 연기나 음악 전공을 살려 대학에 진학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대학보다는 학업 대신 연예 활동에 집중하는 경우가 더 많다. 특히 일부 아이돌 가수들이 대학 입시와 학점 관련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아이돌 가수의 대학 입학 사례가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학사 일정에 모두 참여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학업에 매진하기 쉽지 않은 환경 때문인 것이다. 반면, 비활동기를 이용해 학과 수업을 성실히 받는 가수들도 있다. 올해도 여러 아이돌 가수가 수험생이 된 가운데, 어떤 가수들이 2022학번 새내기가 될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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