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누누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교체 카드를 활용하지 않았다. 누누 감독 판단에 옳은 결정이었고, 주전급 선수들의 적응을 위해서였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를 치렀다. 10월 A매치 직전 애스턴 빌라전에서 3연패를 끊었기에 뉴캐슬을 잡고 연승이 필요했다.

손흥민과 브리안 힐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설이 있었지만 우려였다. 프리미어리그 최종 프로토콜에서 무리없이 음성 판정을 받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선발로, 힐은 벤치에서 뉴캐슬을 상대했다.

경기는 난타전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2분 만에 칼럼 윌슨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전반 17분, 탕귀 은돔벨레가 동점골을 넣었고,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연속골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후반 44분 에릭 다이어 자책골 위기가 있었지만 끝까지 실점하지 않고 승점 3점을 얻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이례적인 결정을 했다. 벤치에 9명을 대기했지만, 90분 동안 어떤 선수도 투입하지 않았다. 에릭 다이어 자책골과 후반전에 어수선했던 경기력은 체력적인 문제와 연결할 수 있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10월 A매치 이후에 돌아온 선수들을 적응하기 위해서였다. 현지 취재진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0명 교체를 묻자 "난 그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경기를 잘 통제하고 있었다. A매치 기간에 우리는 혼란을 마주했다. 그들이 하루빨리 적응하려면 피치 위에서 더 많은 시간을 가질수록 좋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토트넘은 22일 네덜란드로 날아가 피테서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일정에 들어간다. 8라운드에서 최정예를 90분 동안 썼기에 로테이션 자원들의 대거 투입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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