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작 피더슨(왼쪽)과 보스턴 레드삭스 엔리케 에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송승민 영상기자] 지난해까지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두 선수가 메이저리그의 가을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작 피더슨과 보스턴 레드삭스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다저스팬들을 우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피더슨은 또 한번 홈런포를 가동하며 왜 그가 가을 사나이인지 증명했습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0-2로 끌려가던 4회말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다저스 에이스 맥스 슈어저를 일찍 끌어내리면서 5-4 역전승의 발판이 된 홈런이었습니다. 피더슨이 친정팀을 울린 덕분에 애틀랜타는 시리즈 전적에서 2승으로 앞서 있습니다. 

피더슨은 올가을에만 벌써 3번째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타점 7개를 올렸습니다. 포스트시즌 통산 홈런은 12개가 됐습니다. 다저스 시절에도 포스트시즌에 곧잘 홈런포를 가동했던 피더슨은 애틀랜타에서도 가을 명성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은 "작토버(Joc+October)'가 시작됐다"고 반겼습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에르난데스가 다저스산 폭격기의 명성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보스턴 FA 이적 첫해인 에르난데스는 올가을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7경기에 출전해 안타 16개를 몰아치며 무려 5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홈런도 5개나 치면서 9타점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보스턴은 휴스턴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차전까지 1승1패를 기록했습니다. 19일 열리는 3차전에서도 에르난데스가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 가며 보스턴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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