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카를로스 코레아, 호세 알투베, 알렉스 브레그먼, 율리에스키 구리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들이 색다른 기록을 세웠다. 

휴스턴은 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꺾고 16일부터 보스턴 레드삭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 나섰다. 휴스턴은 1차전에서 5-4 승리했으나 2차전을 5-9로 패해 보스턴과 1승1패를 나눠가졌다.

2017년부터 5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휴스턴답게 휴스턴의 내야수 4명은 수많은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러오고 있다. 

18일 '엘리아스스포츠뷰로'에 따르면 1루수 율리에스키 구리엘, 2루수 호세 알투베,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는 2016년 9월 이후 64경기에 동시에 출장했다.

위 업체에 따르면 포지션에 상관 없이 4명의 팀 동료가 포스트시즌에 동시 출장한 경기수로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기록이다. 특히 알투베와 코레아는 함께 65경기에 나서 역사상 최다 포스트시즌 경기 동시 출장한 키스톤 콤비가 됐다.

이 4명은 정규 시즌도 267경기에 동시 출장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도입된 1995년 이후 역대 4번째 기록이다. 1위는 애드리안 벨트레(3루수), 호세 로페스(2루수), 리치 섹슨(1루수), 유니에스키 베탄코트(유격수)가 뛰었던 시애틀 매리너스(304경기)다.

구리엘은 데뷔 후 첫 리그 타격왕이 됐고 알투베는 올스타전 7차례, 안타 1위 3차례, 실버슬러거 5회, 골드글러브 1회, MVP 1회의 업적을 자랑한다. 브레그먼도 올스타전에 2차례 선정됐다. 코레아는 2015년 신인왕에 오른 뒤 올스타전에 2차례 뽑혔다.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우리 팀 내야수 4명은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의 내야 콰르텟 중 하나로 회자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코레아는 올 시즌 종료 후 FA가 된다. 브레그먼은 "지금의 조합이 끝나지 않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