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단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된다. 과거 지인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원한다'고 말했던 설도 흘러나왔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9일(한국시간) "지단 감독이 주변 지인들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2018년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에,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다면 차기 지휘봉을 잡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단 감독은 선수 시절 프랑스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 전설이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월드컵 우승을 해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리그를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빅이어를 들었다.

축구화 끈을 푼 뒤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정일을 잠깐 하고 지도자 길을 걸었다. 카스티야(레알 마드리드 2군)에서 경험을 쌓았고, 2016년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신화를 썼다.

2018년 레알 마드리드와 정상에서 아름다운 작별을 했지만, 2019년 위기의 팀을 구하러 돌아왔다. 급한 불만 끈 뒤에 2020-21시즌을 끝으로 휴식을 하고 있다. 현재 유력한 차기 행보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뒤에 디디에 데샹 감독 후임, 프랑스 대표팀이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글고 어떤 일도 일어난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포함해 '월드클래스' 별들을 통솔했기에 굵직한 팀 후보에 오르내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마찬가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즌 초반은 기대 이하다. 올해 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12년 만에 올드트래포드에 데려왔고, 제이든 산초와 라파엘 바란을 영입했다. 부족했던 득점력과 완벽한 해리 매과이어 파트너를 품고 우승 후보 1순위로 급부상했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빡빡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지도력까지 비판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비야레알에 역전승을 했지만, 애스턴 빌라(0-1 패), 에버턴(1-1 무승부), 레스터 시티(2-4 패)에 리그 3경기 동안 승점 3점을 확보하지 못했다. 리그 순위도 유로파리그권 6위까지 추락했다.

현지에서 솔샤르 감독 경질설이 돈 이유다. '디 애슬레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고위층이 솔샤르 감독을 100% 신뢰한다"고 알렸지만, 여론이 흔들리면 알 수 없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