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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축구회관, 서재원 기자] 프로축구가 원정 팬들에게도 경기장의 문을 열 예정이다.

지난 15일 정부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조정안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는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스포츠 경기 관람의 경우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실내는 총 수용 규모의 20%, 실외는 30%까지 입장이 허용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과 24일 예정된 수도권 경기부터 유관중 전환을 실시한다. 23K리그2 35라운드 부천FC-충남아산(16, 부천종합운동장), 안산그리너스-서울이랜드(16, 안산와~스타디움), 24K리그1 33라운드 성남FC-울산현대(15, 탄천종합운동장), 수원FC-광주FC(15, 수원월드컵경기장) 등이 해당된다.

비수도권 지역에 이어 수도권 지역까지 경기장의 문이 열리는 가운데, 원정팬 출입에 대한 논의도 다시 이루어지고 있다. 연맹은 지역간 이동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원정팬 관전 금지 방침을 고수해왔지만, 일부 팬들이 지침을 깨고 원정 응원을 하는 모습이 다수 포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종권 연맹 홍보팀장은 19일 축구회관 기자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올해 안에 원정석을 여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구단들과 논의를 마친 후에 올해 안에 허용하는 방안으로 할 예정이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2경기는 원정팬의 출입이 가능했다. 이 팀장은 “82경기 치렀을 땐, 큰 부작용은 없었다. 백신접종자를 조사하진 않았지만, 백신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감염 우려가 상당히 낮아졌다고 생각한다며 원정팬 출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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