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유입된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여전히 혼란스럽다.

영국 데일리메일19(한국시간) “뉴캐슬 주장 자말 라셀레스와 팀동료 아이삭 헤이든이 토트넘 홋스퍼전 패배 후 서로 뒤엉켰고, 스태프들이 두 선수를 떼어놓아야 했다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지난 18일 홈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토트넘에 2-3으로 패했다.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새 주인이 된 후 치러진 첫 홈경기였기 때문에 패배에 대한 실망감을 배가 됐다.

인수 절차가 완료됐지만, 뉴캐슬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구단 인수 절차 과정부터 감독 교체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토트넘과 경기 전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경질될 수 있다는 소문도 있었다.

팬들도 감독 교체를 원하는 눈치다. 부자구단의 명성에 걸맞은 세계적 명장이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전에 세인트제임스파크를 찾은 뉴캐슬 팬들은 브루스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선수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스포츠메일은 “(토트넘전 후) 일부 선수들이 드레싱룸에서 브루스의 전술에 불만을 표했다고 전했다.

선수들간 싸움도 있었다. 주장 라셀레스와 헤이든은 경기 후 터널 안에서 다툼을 벌였다. 두 선수간 다툼은 심각했고, 주변에 있던 직원들이 간신히 둘을 떼어놓았다고 전해진다.

변화의 바람 속 팀 전체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이 매체는 새로운 시대를 축하하기로 한 날, 브루스에 대한 내분과 선수들의 분노가 얼마나 심화됐는지 보여준다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을 떠나기 전 구단주가 개입하고, 감독을 교체하길 원하는 스쿼드의 수가 상당하다고 알고 있다며 뉴캐슬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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