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렐리앵 추아메니(왼쪽)와 폴 포그바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난 6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석권한 첼시는 '왕조 건설'을 꾀했다.

빅이어 수집에 만족하지 않았다. 차기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목표로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극 움직였다.

첼시는 최전방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비롯해 중앙 미드필더 사울 니게스, 골키퍼 마커스 베티넬리를 영입하며 전력을 살찌웠다.

이때 AS 모나코 수비형 미드필더 오렐리앵 추아메니(21)도 레이더에 올렸다. 해당 포지션 1순위 타깃이던 데클란 라이스(2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너무 높은 이적료 탓에 틀어질 가능성이 보이자 급하게 플랜B로 추아메니를 주목했다.

추아메니는 프랑스 내에선 '넥스트 은골로 캉테'로 불리는 젊은 피. 왕성한 활동량과 탁월한 태클, 상대 배후로 정확히 찔러 주는 롱패스 능력을 보유한 3선 요원이다. 하지만 첼시는 영입에 실패했다. 대신 니게스를 품에 안아 미드필더진 깊이를 더했다.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미드필더 재능 가운데 한 명을 토트넘 홋스퍼가 노린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파트너로 추아메니를 주시한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유력 스포츠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19일(한국 시간) "공수에 걸쳐 전력 강화를 꾀하는 스퍼스가 장신 스트라이커 두샨 블라호비치(21, ACF 피오렌티나) 수비형 미드필더 추아메니를 내년 여름 동시에 영입하는 플랜을 짜고 있다"고 전했다.

"모나코가 책정한 추아메니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약 894억 원)다. 반면 토트넘은 3800만 파운드(약 618억 원)로 협상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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